
강아지가 심장병 B2 단계라는 진단을 받으면, 겉으로는 멀쩡한데 심장약을 시작하자는 설명에 당황하기 쉽습니다. 기침도 없고 산책도 잘하는데 B1과 무엇이 다른지, 약은 언제부터 먹여야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B2는 심부전 증상은 아직 없지만 심장이 일정 기준 이상 커진 상태로, 약을 시작하도록 권고되는 단계입니다. 약을 먹이면서 잘 때 호흡수를 기록하고 정해진 때 재검을 받는 것이 관리의 중심입니다.
먼저 결론
- B1과 B2는 증상이 아니라 검사에서 확인한 심장 크기로 나눕니다.
- B2 기준에 해당하면 증상이 없어도 약을 시작하도록 권고됩니다.
- 약을 시작한 뒤에는 잘 때 호흡수, 기침, 활동량, 식욕을 살피고 재검을 이어 갑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11-04
- 강아지 심장병 B2는 어떤 상태이고 B1과 무엇이 다릅니까?
- 증상이 없는데 왜 B2부터 심장약을 시작합니까?
- 심장약을 시작한 뒤 집에서는 무엇을 봐야 합니까?
- 심부전으로 넘어가는 신호는 무엇이고, 기침은 다른 원인일 수도 있습니까?
- B2 재검은 언제 받고, 약을 빼먹거나 끊으면 어떻게 됩니까?
- 자주 묻는 질문
- 참고문헌
강아지 심장병 B2는 어떤 상태이고 B1과 무엇이 다릅니까?
B2는 증상이 없어도 심장이 커진 상태입니다
강아지 심장병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이첨판(승모판) 점액종성 변성으로, 흔히 이첨판 폐쇄부전증이라고 부릅니다. 개 심장병의 대부분이 이 병입니다.[1][4]
심장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피가 거꾸로 새는 병입니다. 소형견과 나이 든 강아지에서 특히 흔합니다.[1][5]
처음에는 심장 잡음만 들리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판막에 이상이 있다고 모든 강아지가 심부전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1]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는 이 병을 A·B·C·D 단계로 나눕니다.[1]
| 단계 | 심장 상태 | 치료와 관리 |
|---|---|---|
| A | 잘 걸리는 견종이지만 아직 심장 이상은 없음 | 정기 검진 |
| B1 | 판막 이상은 있으나 심장 크기가 치료 기준에 못 미침 | 정기 재검 |
| B2 | 증상은 없지만 심방과 심실이 기준 이상으로 커짐 | 약 치료와 식이 관리 권고 |
| C | 지금 또는 예전에 심부전 증상이 있었음 | 심부전 치료 |
| D | 표준 치료로도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음 | 추가 치료 검토 |
B1과 B2는 어떻게 구별합니까?
B1과 B2를 나누는 기준은 심장 크기입니다.
B1은 판막 이상이 확인되더라도 심장이 커지지 않았거나, 치료를 시작할 만큼 커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B2는 판막에서 새는 피가 오래 이어지면서 왼쪽 심방과 심실이 정해진 기준 이상으로 커진 상태입니다.[1]
청진으로 들리는 심장 잡음만으로는 단계를 나누기 어렵고, 흉부 엑스레이와 심장 초음파로 심장 크기를 재서 판단합니다.[1]
그래서 기침이 없고 잘 뛰어논다고 해서 B1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없는데 왜 B2부터 심장약을 시작합니까?
연구에서 심부전이 오는 시기를 늦추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2016년에 발표된 EPIC 연구는 B2 기준에 해당하는 강아지들을 두 무리로 나눠 한쪽에만 약을 주고 결과를 비교했습니다.[2]
약을 먹은 무리는 심부전이 생기거나 심장 문제로 숨지기까지 걸린 기간이 1년 남짓(약 15개월) 더 길었던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2]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ACVIM 합의문은 B2부터 약을 시작하도록 권고를 바꿨습니다.[1] 다만 연구 결과가 모든 강아지에게 같은 기간의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B1에서는 왜 약을 시작하지 않습니까?
B1 단계에서는 약이 심부전 진행을 늦춘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합의문은 B1에서는 약이나 식이 치료보다 정기 검사로 심장 크기의 변화를 지켜보도록 권합니다.[1]
반면 B2에 해당한다면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담당 수의사와 치료 시작을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의문은 B2 약을 한 번 시작하면 계속 이어 가는 치료로 봅니다.[1] 처음부터 오래 관리할 계획을 세워 두는 편이 좋습니다.
심장약을 시작한 뒤 집에서는 무엇을 봐야 합니까?
잘 때 호흡수는 어떻게 잽니까?
쉬거나 잘 때 호흡수가 평소보다 오르는 변화는 심부전이 다가온다는 것을 미리 알려 주는 가장 좋은 신호로 꼽힙니다.[1]
강아지가 깊이 잠들었거나 조용히 쉬고 있을 때 가슴이나 배가 오르내리는 모습을 봅니다.
가슴이 한 번 올라갔다 내려오면 한 번으로 세고, 1분 동안 셉니다.
건강한 강아지가 잘 때 숨 쉬는 횟수는 대개 분당 30회 이하로 알려져 있습니다.[4]
다만 숫자 하나보다 우리 아이의 평소 호흡수와 비교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매일 비슷한 때에 재서 적어 두면 변화를 알아채기 쉽습니다. 평소보다 호흡수가 계속 높게 나온다면 담당 수의사에게 알려 주십시오.[4]
강아지 폐수종 초기 증상과 집에서 하는 호흡수 체크법 바로가기 →B2에서는 사료도 바꿔야 합니까?
B2부터는 나트륨을 가볍게 줄이면서, 단백질과 열량은 충분한 사료로 알맞은 체형을 유지하도록 권고됩니다.[1]
염분을 지나치게 줄이기보다는 짠 간식과 사람 음식을 피하는 정도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6]
식사량이 줄거나 몸무게가 변한다면 담당 수의사와 식단을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부전으로 넘어가는 신호는 무엇이고, 기침은 다른 원인일 수도 있습니까?
호흡 변화와 활동량을 함께 살핍니다
심부전으로 넘어갈 때는 숨이 빨라지거나 쉽게 지치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1][5]
다음과 같은 변화가 보이는지 살펴 주십시오.
- 자거나 쉬는 동안 호흡수가 계속 늘어납니다.
- 밤이나 새벽, 움직인 뒤에 기침이 심해집니다.
- 평소보다 쉽게 지치고 덜 움직입니다.
- 편하게 눕지 못하고 서성입니다.
- 기침하거나 흥분한 뒤 쓰러집니다.
- 식욕이 떨어집니다.
이런 변화가 있다고 모두 심부전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B2 진단을 받은 강아지에게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면 진료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숨쉬기 힘들어 보이거나 쓰러졌다면 미루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기침이 나면 심장병이 나빠진 것입니까?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의 기침이 모두 심장 때문은 아닙니다.
기관이나 기관지 질환도 기침을 일으키고, 이첨판 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이런 호흡기 질환을 함께 가진 경우가 흔합니다.[1]
그래서 기침 하나만으로 심부전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잘 때 호흡수와 활동량, 검사 결과를 함께 봅니다.
강아지 심장병 기침과 감기, 어떻게 다를까요? 바로가기 →B2 재검은 언제 받고, 약을 빼먹거나 끊으면 어떻게 됩니까?
재검 간격은 심장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B1 단계는 보통 6~12개월마다 재검하도록 권고됩니다.[1]
B2 단계는 합의문이 따로 정한 재검 간격이 없습니다. 교과서에는 몇 달 간격(예: 3개월마다)으로 다시 보는 예가 있지만, 실제 일정은 심장 크기와 진행 속도에 따라 담당 수의사가 정합니다.[5]
재검에서는 심장 상태의 변화와 치료 경과를 보고 앞으로의 관리 계획을 조정합니다.
약을 빼먹거나 마음대로 끊어도 괜찮습니까?
B2에서 시작한 심장약은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끊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B2에서 약을 먹는 목적은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심부전이 오는 시기를 늦추는 데 있습니다.[1][2] 그래서 겉으로 건강해 보인다고 약이 더는 필요 없다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약을 빠뜨렸거나 끊어야 할 사정이 생겼다면 혼자 양을 조절하지 말고 담당 수의사와 상의해 주십시오.
B2에서 심부전까지 가는 속도는 강아지마다 크게 다르고, 여러 해 동안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5] 단계에 맞춰 치료를 이어 가면서 호흡수와 생활 변화를 꾸준히 지켜봐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강아지 심장병 B2는 치료하면 B1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까?
약을 먹으면서 심장이 조금 작아지는 경우가 연구에서 보고되었습니다.[3] 하지만 판막 병이 나은 것은 아니어서, 약을 끊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계와 치료 계획은 담당 수의사의 평가에 따라 정합니다.
강아지 심장병 B2인데 산책을 계속해도 됩니까?
증상이 없는 B2 단계라고 모든 활동을 멈출 필요는 없습니다. 가볍거나 적당한 운동은 이어 가되, 지나치게 격한 운동은 피하고 쉽게 지치거나 숨이 빨라지는지 살펴 주십시오.[4] 알맞은 운동량은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이 없으면 재검을 미뤄도 됩니까?
기침이 없어도 심장 크기는 변할 수 있습니다. B2는 증상보다 검사 결과가 중요한 단계이므로 정해진 재검 일정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잘 때 호흡수를 적어 둔 기록을 함께 가져가면 상태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우리 아이 건강, 숫자로 확인해볼까요? 건강 도우미 도구 모음 보기 바로가기 →참고문헌
- Keene BW, Atkins CE, Bonagura JD, et al. ACVIM consensus guidelines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myxomatous mitral valve disease in dogs. J Vet Intern Med, 2019;33(3):1127–1140.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6524084/
- Boswood A, Häggström J, Gordon SG, et al. Effect of pimobendan in dogs with preclinical myxomatous mitral valve disease and cardiomegaly: the EPIC study. J Vet Intern Med, 2016;30(6):1765–1779.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5115200/
- Boswood A, Gordon SG, Häggström J, et al. Longitudinal analysis of quality of life, clinical, radiographic, echocardiographic, and laboratory variables in dogs with preclinical myxomatous mitral valve disease receiving pimobendan or placebo: the EPIC study. J Vet Intern Med, 2018;32(1):72–85.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5787203/
- 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 Elsevier Mosby, 2014.
- Fuentes VL, Johnson LR, Dennis S. BSAVA Manual of Canine and Feline Cardiorespiratory Medicine. 2nd ed. BSAVA, 2010.
- Bonagura JD, Twedt DC. Kirk’s Current Veterinary Therapy XIV. Saunders Elsevier, 2009.
이 글은 참고용 정보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동물병원 내원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남기기